킨들 3를 최근에 구입해 e-book 리더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쓰면 쓸수록 텍스트 형태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데는 최고의 디바이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득 온라인에 많은 정보들을 킨들로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SS 피드를 사용하는 미디어를 킨들에 넣는 방법도 있지만 그때 그때 읽을 만한 것들을 스크랩해서 읽으면 참 좋겠더군요. 기존에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서비스는 에버노트, 스프링패드, Read it later 등이 있습니다. 사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즐겨찾기처럼 URL이나 본문을 등록해 놓고 나중에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킨들에도 이런 웹 스크래퍼가 있어 그 사용법을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킨들 전용 웹 스크래퍼 Kindle it

 

Kindle it은 읽고 싶은 웹페이지의 URL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킨들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만들어 주고 이를 USB연결 없이 아마존 메일로 보내줘 킨들에서 Wifi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컨텐츠가 들어오는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현재 Kindle it은 안드로이드 앱, 북마클릿, 크롬 익스텐션, 파이어폭스 익스텐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크롬 익스텐션

파이어폭스 애드온

 

 

Kindle it 사용법

크롬 익스텐션을 활용한 Kindle it의 사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테스트해볼 페이지는 클리앙에 Suri님이 올려주신 구글 서치엔진구조 논문 원본 (스탠포드재학시절)을 참고했습니다. 원문 링크는 http://infolab.stanford.edu/~backrub/google.html 이 주소 입니다.

 

  마음에 드는 웹 페이지를 발견하면 Kindle it 익스텐션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고 해당 내용이 킨들에 최적화 되어 프리뷰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좌측을 보시면 '받는 이'와 '보내는 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개 항목 모두 킨들을 등록할 때 받은 이메일과 로그인 이메일을 차례로 입력하셔야합니다. 

  위의 이미지 처럼 계정정보를 보시면 위에 Kindle E-mail Address에 나와있는 e-mail이 받는 사람이 되고 아래의 이메일이 보내는 사람이 됩니다. Kindle it에는 기본값으로 본인의 ID@free.kindle.com이 입력되어 있는데 free.kindle.com으로 입력하셔야 별도의 비용차지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ID@free.kindle.com 이 주소로 일반 txt나 pdf파일을 전송하면 킨들의 Wifi가 활성화되면 자동으로 해당 내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전송버튼을 누른 후 킨들의 Wifi를 Turn on 하시면 Items downloaded가 되면서 자동으로 문서를 가져오게 됩니다.
 

스크랩 샘플 화면

  

 

방금 저장한 페이지의 캡쳐 화면입니다. 왼쪽이 Kindle it을 이용해 가져온 문서이고 오른쪽이 실제 페이지입니다. 태그를 자동으로 인식해 실제 웹페이지 보다 보기 편하게 편집되어 화면에 뿌려주게 됩니다. 평소에 영어로 된 웹사이트를 보면 신기하게 가독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했는데 킨들로 보면 훨씬 눈에 잘 들어옵니다. 


이미지나 한글이 깨지지 않을까 이미지와 한글이 포함된 블로그 포스트를 캡쳐해 봤습니다. 원문은 @chaecopy님의 광고 해킹의 10가지 사례 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한글도 문제없이 출력되며 이미지 파일도 Gray scale로 처리되며 깔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두에도 언급한 것처럼 킨들로 문서를 보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입니다. 사용이 간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아쉬웠던 부분이 한글 컨텐츠의 부족이었는데 이 부분은 Kindle it을 이용해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웹서핑을 많이 하지만 양질의 정보를 정독하고 싶으신 분들께 킨들과 Kindle it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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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규청


아마존 킨들 3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사는 e-ink 기반의 제품이어서 기대하는 바가 컸지요. 책을 보기위해 디지털 디바이스를 구매한 경험은 한 2003년 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Palm 기반의 Sony Clie SJ-33을 사서 쓰다가 TG-50, NX-73으로 기변을 했고 지금은 아이폰 3G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폰으로 컨텐츠들을 소비하다 보니 UI자체는 좋았으나 LCD 고유의 특성상 눈이 쉽게 피로해 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볼만한 컨텐츠들(RSS, 뉴스 등)이 많다보니 점점 독서에 집중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심플하게 책만 볼 수 있는 킨들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모두 아이폰 3g로 찍어 품질이 낮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Spec


킨들 3의 스펙은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6인치 스크린에 해상도는 600x800px이며 무게는 241g입니다. 내장 메모리는 3gb를 가지고 있어 약 3,500권의 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버전은 wifi만 포함된 버전입니다.


커버와 함께 크기를 비교한 이유는 실사용 시에 커버를 항상 끼워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나 노트와 비교해도 상당히 컴팩트한 모습입니다. B5 용지 정도의 크기인 것 같습니다.

하단 키보드


하단 버튼부 입니다. 킨들3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 아니라 하단의 키보드를 통해 모든 입력이 이뤄집니다. 버튼감은 또각또각 누르는 맛이 있어 괜찮은 편입니다. 화면에는 미세하게 나타났지만 하단 바닥면에는 볼륨 조절버튼과 슬라이드 형태의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뒷 면


뒷판의 모습입니다. 상단에 2개의 내장 스피커가 보입니다. 뒷판은 앞판과 달리 미끄럼을 방지하는 우레탄과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미끄러짐이나 기스에 강한 편입니다.

스크린


PDF 파일을 열어보았습니다. 구매 전에 웹 서핑을 해보니 6인치 스크린이라 PDF를 보기에 불편하다는 평이 많아서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불편함의 요지는 우선 작은 스크린, 줌인/아웃 기능의 부제, 리플로(폰트를 늘리면 행이 자동이로 맞춰지는 기능) 기능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불편함이 있지만 어느정도 편집과정을 거치면 가독성이 괜찮아 졌습니다.


comic4portable 툴을 이용하여 편집 후에 만화책도 넣어봤습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작은 글씨도 볼만했습니다. 만화책이다 보니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빨라 e-ink 패널 특유의 번쩍거림이 눈에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wifi가 내장된 버전이다보니 허술하지만 내장브라우져를 사용하면 웹서핑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 역시 5way 네비게이션 키로 조작하다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온라인 지원

킨들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의 하나는 바로 킨들 온라인의 지원을 받는 것 입니다. 킨들로 독서 중 메모나 밑줄을 남기면 모든 내용이 킨들 온라인과 동기화 됩니다. 이렇게 모인 노트를 바탕으로 리뷰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또 킨들 사용자들 끼리 Follow/following 관계를 맺어 다른 사용자들의 밑줄이나 노트, 지금 읽고있는 책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메타정보들이 모여 하나의 SNS를 만들어 내고 독서 경험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치며


킨들의 구매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은 한글 책을 구할 방법이 없다는 것 입니다. 불법 다운로드나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제외하고 아마존 킨들이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한글 서적 Store는 없습니다. 때문에 국산 제품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반면 영문 컨텐츠의 경우 정말 넘칠만큼 많습니다. 거의 모든 책들을 킨들에서 wifi로 접속하여 아마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고 매거진 형태의 잡지도 구독할만한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가 킨들 3를 구입한 이유는 기기 컴팩트한 사이즈, 외관상의 단단함, 고해상도 e-ink패널, 오래가는 베터리 등 기기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의 만족도가 높아 보다 질 좋은 컨텐츠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독서량 자체가 월등히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기기로 읽는 맛을 극대화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킨들 3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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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