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려고 중고장터에 몇 일간 잠복한 적이 있다. 카메라 같은 전자 제품은 제품의 PLC도 짧고 사양도 자주 변하는 편이라 중고 시장에 단골 품목이다. 몇 일간 잠복하면서 좋은 딜을 찾고 연락하고 거래서 성사되기도, 직전에 불발이 되기도 하는 등 중고거래는 싼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신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만한 것이 아마 모바일 어플일 것이다. IT제품의 경우 국내 중고 시장에서 특정 커뮤니티 (중고나라, 디씨인사이드, 클리앙, SLR클럽 등)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있어 제품 구매가 어려운데 이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옥션에서 중고장터 어플을 출시했다. 오픈 프로모션으로 옥션 몰 메인에 어플을 설치한 사람에게 이머니를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비슷한 시점에 국내 중고장터 커뮤니티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중고나라'도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그동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중고품 거래 시장이 e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중고시장에 중요한 커머스 필드로 여겨지고 있다. 아마존이 '웨어하우스'라는 별도 카테고를 만들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웨어하우스는 중고품을 아마존에서 일괄로 매입해 품질 검증 후 재판매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의 무료 반품이나 기타 클레임에 대한 서비스가 워낙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있어 아마존이 보증한 제품이라면 중고품의 문제인 신뢰성을 보장한다 하겠다.

 

국내 중고품 시장도 모바일과 결합하여 재미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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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규청